부동산일상

만보기의 시골농촌이야기 - 겨울과 눈

팝콘 맛집 2013. 1. 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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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의 시골농촌이야기 - 겨울과 눈

 

 

안녕하세요. 만보기입니다.

 

얼마전 집안 사정으로 시골에서 출퇴근 하면서 농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면서 넓은 밭에서 농작물 관리하며 개 2마리와 닭오리 8마리 키우고 있지요. 처음엔 도시생활에 물들어있는 제가 시골 생활에 과연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사람은 역시나 적응의 동물인거 같습니다.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출퇴근도 할만하고 허허벌판의 황량함도 익숙해지네요. 인터넷도 안들어올 줄 알았는데 다행히 KT광선이 바로 위에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도시에서는 몰랐었던 불편한 점도 있는데요. 일단 눈이 너무 지긋지긋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눈오는 불편함은 남의 일이고 그저 낭만 분위기 도우미였지만 시골에서는 안치우면 내가 다니기 힘들어지는 부담이 됬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눈이 자주 왔던 올 겨울은 마치 군대에 다시 돌아간것 같은 상큼한 기분을 실컷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시골풍경

 

한바탕 눈이 내리고 하얀 눈새상이 된 밭과 하우스입니다.

 

부동산

 

폭설 대비 못하고 눈옷 뒤집어 쓴 구아방이ㅠㅠ

 

부동산

 

눈온 날의 시골 풍경

이 땐 이미 낭만보다는 한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ㅜㅠ

 

눈사람

그래도 이렇게 작은 눈사람 만들 여유도 가져봤습니다 ㅎㅎ

빨간 고추입술이 매력적이죠.

 

 

앞으로 시골 생활 하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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