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일상

만보기의 시골농촌이야기 - 농작물 스케일과 먹거리 이야기

팝콘 맛집 2013. 2.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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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의 시골농촌이야기 - 농작물 스케일과 먹거리 이야기

 

 

시골에 오면서 먹는거 하나만큼은 굉장히 잘 먹고 지넵니다. 잘먹는다기보다는 기름지고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게됬는데요. 그중에서 우리집 냉장고에 떨어질 날이 없는 고기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시골에 내려가면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었는데 할머니께서 그 기억이 보기 좋았는지 장에 나갔다 오시면 삼겹살을 사오시곤 합니다. 덕분에 아침에도 삼겹살 점심에도 저녁에도 먹다보니 몇일만에 완전 질려버렸습니다. 덕분에 운동을 평소 열심히 하는대도 뱃살은 오히려 늘어서 운동한 티도 안나네요.

 

요즘 고기뿐만아니라 틈만나면 회도 한접시 하고 얼마전엔 난생처음 랍스타도 먹었네요. 드라마에서 랍스타 이야기가 나오기에 잡숴봤냐고 할머니께 여쭤보니 그게 뭔지도 모른다기에 다음날 노량진가서 한마리 사왔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다양한 조리법이 나오는데 귀차니즘때문에 그냥 찜통에 20분 쪄서 먹었네요. 제 입으로 씹어본것중 가장 쫄깃했습니다만 먹고나서 널부러진 껍대기들을 보며 약간의 허무함이 느껴졌습니다.

 

 

 

 

살아생전의 랍스타

얼음 팔팔했던 녀석이 느릿느릿해졌네요

한손에 들기 부담스러운 싸이즈입니다

 

 

 

 

한 쟁반의 요리가 되버린 랍스타녀석

안쓰러움은 잠시

마구 해체하여 냠냠해줬습니다.

 

 

 

 

이건 우리집 왕 고구마

최홍만 엉덩이만하지요

요리방법을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이건 일반 계란의 두배 싸이즈 쌍알

크기도 두배 노른자도 두개 들었습니다 ㅎ

 

 

 

 

결국 아침의 일용한 양식이 되어준 쌍알

냠냠

 

 

 

먹어본 것중 최고가 산삼! 두둥

심마니가 심봤다~ 절하는 자연산 100% 산삼은 아니고요ㅎ

산양삼이라고 양식 산삼입니다

할머니 다 잡수라는거 기여코 조금 짤라서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시네요 

웰빙한 냄새가 입안 가득~

놀랄만한 이렇다할 생활의 변화는 아직 못느꼈습니다 ㅎㅎ

 

시골에서 사니 뭔가 좀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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