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일상

[경매책 추천]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 만보기가 읽은 경매책 No.1

팝콘 맛집 2012. 2.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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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책 추천]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 만보기가 읽은 경매책 No.1  

이 카테고리는 만보기가 경매공부를 하면서 읽었던 책들을 소개하는 곳 입니다. 경매에 관심은 있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괜찮은 책 소개해 드리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제가 경매관련 책 들 중에서 제일 먼저 읽은 책이 박수진씨의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입니다.




이 책은 2007년에 처음 나왔지요. 좀 된 책입니다만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제가 주식과 경매공부를 해보면서 느낀 것은 투자는 마인드설정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인드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공부의 추진력이나 집중력, 의욕 모두를 결정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은 경매를 공부하는 의미에서가 아닌 경매투자를 배우기 전에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마인드를 갖게 하는 부분에서 가장 좋은 책인것 같아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군 전역 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서 경제관련 책과 주식, 부자 관련 책들을 마구마구 사서 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경제가 너무 재밌어서 복학 전에 1년간 알바하면서 주식도 하고 회계, 주식 책도 많이보고 신문도 읽고 그랬지요. 그날도 아마 경제관련 책을 사러 서점에 갔었을 때 우연하게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재목이 재밌더라구요. 왠 단발아줌마가 헐렁한 옷 입고서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라고 하니까요. 그때는 전혀 부동산에 관심 제로였는데 한번 훑어보니 20대를 온전히 가난하게 이것저것 고생 많이 하다가 경매를 통해서 이제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하고싶은거 하고 산다는 이야기인것 같아 구미가 땡겼습니다. 마침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에 흠취해 있던 때라 경제적자유에 대한 성공스토리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지갑에 돈을 꺼내게 만들었지요.


집에 와서 찬찬히 봤습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인생이 정말 기구합니다. 지금 30대 초반 아줌마인데 경매를 알기 전까지 갖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신 분이더라구요. 둘째딸에다가 집이 엄청 가난하고 약간 미운오리새끼와도 같은 인생이였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경매이야기는 크게 없고 박수진씨의 여러가지 인생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집이 가난해서 대학다닐 때 학원에서 가방에 바퀴벌래나온 이야기, 돈없어서 친구들이랑 커피숖같은데서 어울리지 못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느니, 남편따라 캐나다에 가서 중국인 가정집에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눈물젖은 빵을 먹은 이야기 등등 자기가 격은 가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캐나다에서 버블티 장사를 해서 성공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빈털털이가 되서 울면서 다시 한국으로 와야했고 영어학원강사로도 원장이 학원차려준다고 했을만큼 성공했지만 너무 일에만 열중해서 동료들의 미움을 사, 결국 다시 가난한 골방으로 원위치하는 인생이였더라 는 기구한 인생스토리가 많이 나옵니다. 


보면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악물고 열심히 사는데 그냥 그렇게 계속 열심히 여유없이 살아야 하는 삶, 지긋지긋하지요. 중간에 보면 로버트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 대한 내용도 한 챕터 나옵니다. 그러면서 돈에 대해 왜 솔직하게 생각하게 됬는지와 경매를 배우면서 경매투자를 함에 있어서 작은 여자 혼자 격은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마인드셋팅을 자서전 형식으로 써내려 갑니다. 


이 책에서 잠깐 권리분석 맛보기니 법정지상권이 뭐고 배당예상순위표 만들어야 된다느니 처음 듣는 용어가 후반부에 중간중간 나오는데 '아놔 이거 뭐여~' 하며 머리 싸맬 필요 없습니다. 이 책은 그저 소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힘빼고 그냥 에세이나 소설 읽듯이 읽어야 합니다. 공부는 초반에 질려버리면 다시는 보기 싫거든요. 이 책은 다른 경매책들 중에서 그나마 어려운 용어들이 튀어나와 괴롭히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모르는 용어 나와도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한번 쭉 훍고 나면 마음속에 무언가 아 경매? 이거 GO냐 STOP이냐 가 결정이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요. 이 책을 읽고 '아 경매를 해서 이렇게 된 사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뭐 이런사람도 됬는데 이거 한번 공부해봐야겠다' 싶으면 그 때 다음단계의 책을 읽으면 되는 것 입니다. 저는 그렇게 이책 저책 여러권 읽으면서 경매공부를 접했습니다. 하나하나 본격적인 공부는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지요.  

아래는 관련 저자 박수진씨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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